송병준 "'버디버디' 기절초풍 하도록 만들겠다"

2010. 2.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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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골프 만화' 드라마로 재탄생

만화가 이현세의 골프 만화 <버디버디>가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1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기절초풍하도록 눈 돌아가는 골프 무협 열전이란 주제로 아시아를 뒤흔들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버디버디>는 자수성가형 골프 루키 성미수(유이)와 엘리트형 골프천재 민해령(미정)이 경쟁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뛰어드는 이야기.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협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는 여자 주인공인 성미수 역을 맡았다. 강원도 산골 소녀 성미수는 자수성가형 골프 선수. 유이는 "애프터스쿨 활동이 끝났으니 내일부터 골프 연습에 매진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남자 주인공 존리 역은 이용우가 맡는다. 무용가 출신인 이용우는 "골프에 관심이 없었는데 만화를 사서 단숨에 10권을 읽었다. 존리 역을 꼭 맡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도 보여줄 계획이다.

성미수와 민해령의 어머니 역은 윤유선과 민세화가 맡는다. 송병준 대표는 "성공한 사회 인사 뒤에는 엄마라는 큰 산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국 특유의 엄마 문화를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성공 모델로서 외국에 자랑할 만하다는 뜻이다.

<버디버디> 촬영 장소는 하이원 골프장. 하이원리조트 최영 사장은 "우리 지역이 폐광 지역이지만 숨겨진 자원이 많다. 여주인공 유이가 강인한 건강미가 넘치는 강원도 여성을 닮아서 기쁘다. <버디버디>를 통해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디버디>는 하이원리조트와 정선, 삼척, 태백, 영월 등 4개 지자체의 협찬을 받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스포츠한국 정선=이상준기자 j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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