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특별반 명문 천하대 모두 합격하나? 결말 궁금증 증폭

2010. 2.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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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지윤 기자]16회 마지막 방송까지 3주 가량 남기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 (극본 윤경아/연출 유현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2월 2일 방송된 '공부의 신' 10회에서는 천하대를 목표로 하는 꼴찌들의 특별반 존폐여부를 판가름하는 '6월 모의고사'를 목전에 둔 상황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공부의 신'의 러브라인과 특별반 학생들의 천하대 진학 여부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여러 가설을 내놓고 있는 실정.

일부 네티즌들은 "천하대에는 황백현(유승호 분) 길풀잎(고아성 분) 오봉구(이찬호 분)만 합격한다"면서 "홍찬두(이현우 분)는 아버지와 화해 끝에 본래의 꿈이었던 음악을 하게 될 것 같다. 또 나현정(지연 분)은 사랑의 아픔에 재수를 하게 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또 '길풀잎-황백현-나현정-홍찬두' 러브라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두 가지 안을 내놓고 있다. 먼저 '황백현-길풀잎' 커플설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이미 드러낸 바 있고 한 커플쯤은 이뤄져야하지 않겠냐는 것이 이들의 이유다. '길풀잎-홍찬두' 커플설도 있다. '절친' 현정의 마음을 알고 있는 길풀잎이 쉽게 황백현을 선택하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오봉구-나현정' 커플설이다. 실제 '공부의 신'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나현정은 "특별반 생활을 통해 차츰 어두웠던 기억에서 걸어 나오기 시작한다. 백현이 외에 또 다른 한명의 진정한 친구를 얻게 된다"고 적혀 있다. 황백현 홍찬두가 아니라면 오봉구가 그 최후의 주인공이 아니겠냐는 것이 네티즌들의 논리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마지막회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5년이나 20년뒤쯤 각계 각층의 엘리트가 된 공신돌들이 재회를 하게 될 것 같다"면서 "그때 백현은 강석호(김수로 분)처럼 변호사가 돼 정계에 진출, 세상을 바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렇게 바꾼 세상을 강석호에게 선물, 그가 바로 '수로왕'이다"고 재치넘치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공부의 신' 원작인 '드래곤 자쿠라'의 작가 미타 노리후사는 지난 1월 내한 기자회견에서 만화 주인공 전원이 동경대에 합격하지 못한 설정을 가리켜 "현실적으로 실패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며 "실패했을 때 일어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불합격하는 캐릭터를 두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드라마 한 관계자는 "아직 마지막회 대본이 나오지 않아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제작진이 무척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jun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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