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페이퍼진] 김영옥 '네 작품 멀티연기' 소녀 같은 열정

2010. 2.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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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황백현 할머니, 포잡(Four Job) 이상 무!' 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탤런트 유승호의 극중 이름이 황백현이다. 황백현의 할머니는 탤런트 김영옥이다. 1937년생, 올해 73세인 원로 연기자 김영옥은 일주일 내내 TV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네 편의 드라마에 동시 출연 중이다.

 우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에서 한진우(오만석 분)의 어머니이자 하윤정(심혜진)과 오동자(박해미)의 시어머니인 박정녀로 출연 중이다. 월ㆍ화요일은 '공부의 신'에 등장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엔 KBS 특별기획 '추노'에 나온다. 황철웅(이종혁 분)의 어머니 역할이다.

 주말에는 MBC로 자리를 옮긴다. 토ㆍ일요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보석비빔밥'에서 궁상식(한진희 분)의 어머니인 결명자가 그의 몫이다. 일주일에 네 편의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하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멀티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만한 수준이며, '원더우먼'이나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인터넷 드라마 커뮤니티에는 '김영옥 할머니 건강한 모습으로 젊은이보다 더 열심히 연기하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다'는 글이 종종 눈에 띈다. 네 작품 모두 조연이긴 하지만 '생방송이나 다름없다'고 알려진 최근의 드라마 제작여건을 감안하면 네 작품의 촬영일정이 부딪히지 않고 딱딱 맞아떨어지는 게 놀라울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선 간혹 '촌수'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긴다. 김영옥이 출연하는 작품마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는 물론 손주들까지 즐비하기 때문이다.

 김영옥을 중심에 놓고 가계도를 그리면 웃지 못할 상황마저 생긴다. 한진희(보석비빔밥)와 이종혁(추노)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형제가 된다. 또 보석비빔밥에 등장하는 비취-루비-산호-호박 등 4남매는 오만석(다함께 차차차) 유승호(공부의 신)와 사촌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김영옥님의 손자 유승호가 추노에 카메오로 출연한다면 진정한 월화극과 수목극의 크로스오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중복 출연에 따른 '혼란 사례'는 또 있다. '추노'에서 인조 역을 맡고 있는 중견 탤런트 김갑수는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역관 유희서로 나온다. 양쪽의 자녀를 합하면 '제중원'의 딸 한혜진은 '추노'의 소현세자와 남매지간이다.

  < 곽승훈 기자 european@sportschosun.com>< scnewsrank > 박지성 시즌 첫 골 맨유, 아스널에 3-1 완승 시즌 첫 골 박지성, 평점 7점 지치지 않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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