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비빔밥' 서끝순, 알츠하이머 엄마에 오열! 시청자도 울었다

2010. 2. 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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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소희 기자]서끝순(최아진 분)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이태리(홍유진 분)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1월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 44회 분에서 서끝순은 가족들이 엄마가 돌아왔음에도 자신에게 숨긴다는 것을 감지하고 불시에 이태리가 있는 집에 들이닥쳤다.

서끝순은 곧이어 멸치를 다듬으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채 '깜상'이라고 부르는 이태리를 보게 됐다. 깜상은 예전에 키우던 개이름으로 말을 잘 안들어 속을 썩였었다. 이태리는 서끝순에게 "깜상 내보내. 꼴보기 싫어"라고 소리쳤다. 갑자기 변해버린 엄마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은 서끝순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나 누구야?"라고 재차 물었지만 이태리는 다듬던 멸치를 서끝순의 머리에 던져버렸다.

서끝순은 엄마의 변화도 변화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궁비취(고나은 분)도 알아보는데 자신은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가 너무 섭섭했다. 다음 날 찾아온 서끝순은 포기하지 않고 엄마를 붙든 채 "어떻게 나를 못알아 볼 수 있어. 나 엄마 보고 싶었단 말이야"라며 오열했다.

서끝순의 계속되는 설득과 눈물에 이태리는 더 이상 서끝순을 밀어내진 않았지만 끝내 딸의 얼굴을 알아보진 못했다.

서끝순의 오열에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특히 가족 중 누군가가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하던 모습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극중 내용에 공감을 표했다. 한 시청자는 "알츠하이머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끝순의 연기는 최고였다"며 서끝순 역의 최아진의 눈물연기에 대한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김소희 ev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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