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어영 결혼 불구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 하락 34.6%

2010. 1. 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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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30%대 시청률을 이어가며 주말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 1월 30일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 31회는 전국기준 3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 분이 기록한 39.7%보다 5.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주말드라마 경우 토요일 시청률이 일요일에 비해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런 결과는 아니다.

막장논란에 휩싸인 SBS '천만번 사랑해'는 26.1%로 주말극 2위에 올랐고 MBC '보석비빔밥'은 23.9%로 그 뒤를 이었다. SBS '그대 웃어요'는 18.4%의 수치를 보이며 '보석비빔밥'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수상한 삼형재'에서는 갖은 문제로 가시밭길 애정행보를 이어가던 이상(이준혁 분)과 어영(오지은 분)이 극적으로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가 아버지들의 화해로 이상과 어영은 당장 결혼날짜를 잡았다. 하지만 이상의 어머니 전과자(이효춘 분)는 "난 이 결혼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끝내 반대를 굽히지 않았다. 결혼식 날 아침 가족들이 모두 예식장에 간 상황에도 과자는 머리를 둘러 싸매고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상이 놓고 나간 편지를 발견한 과자는 "엄마가 안오면 몇날며칠 결혼식 안끝낼거다, 사랑한다"는 말에 울며 겨자 먹기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과자는 결혼식장에서도 뚱한 표정으로 앉아 만세 삼창을 외치는 이상의 모습에 기막혀했다. 그러다 어영이 "땡잡았다"는 외치자 "땡잡아도 보통 땡잡은 게 아니다"고 중얼거리며 눈을 흘겼다. 결혼식을 치르면서도 어영을 곱게 보지 않는 과자의 모습이 두 사람의 고부갈등을 예고한 상황.

한편 신혼여행지에 도착한 이상과 어영은 둘만의 소중한 추억들을 쌓으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첫날밤을 맞았다. 하지만 어영은 피임을 하지 않는 이상에게 "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 어떻게 나한테 상의도 없이 당연히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냐"며 의견충돌을 빚었고, 급기야 집에 가겠다고 가방을 쌌다.

신혼 첫날밤부터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며 말다툼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연애시절과는 또 다른 결혼생활에 따른 부부갈등을 예감케 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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