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륙의 풍물과 한인들의 애환 담았다

차준영씨 '아프리칸 드림-로또는 가라!기회의 땅, 인생경영 스토리' 출간

◇아프리카 캄팔라의 한국타이어 대리점 앞을 지나는 행인들.

5대양 6대주의 마지막 남은 자연의 보고이자 오랫동안 기아와 분쟁에 시달려야 했던 대륙, 아프리카. 이 '검은 대륙'이 기회의 땅인지 재앙의 땅인지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미개척지이기에 기회는 더 열려있다"는 일념으로 아프리카 땅을 좇은 이들이 있다.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수없이 반복해 터전을 다진 이도 있고, 미개의 땅이라고 준비 없이 덤볐다가 낭패 본 이들도 있다.

'아프리칸 드림-로또는 가라! 기회의 땅, 인생경영 스토리'(차준영 지음, 최요한 사진, 일진사)는 54일간 현지취재를 통해 아프리카의 풍물과 사회, 문화를 배경으로 그곳에 진출한 한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탐방기다.

세계일보 문화전문위원으로 근무하던 저자가 신문에 '아프리칸 드림-그 애환의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장기 연재했던 것을 보완했다.

◇아프리카 아디스 아바바의 블랙 라이언 병원에서 유민철 박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사는 아프리카 서북부 스페인령 라스팔마스에서 시작해 세네갈·코트디부아르·가나·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을 거쳐 남부의 남아프리카공화국·레소토·짐바브웨·마다가스카르, 동부의 탄자니아·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이집트까지 아프리카 15개국 주요 도시의 풍물과 한인들의 애환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책 곳곳에 사진을 배치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은 아프리카의 면면과 현지 한인들에 대한 생생한 조명을 통해 '아프리칸 드림'을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표를 제시해준다. 2만원.

염보라 인턴기자(한림대 언론전공)[Segye.com 인기뉴스] ◆ '폐암 타계' 이남이, 네티즌 애도 속 행적 '관심'◆ 아이티 외교관 호의호식에 네티즌 '뿔났다'◆ 효연 얼굴 가려진 '소녀시대' 앨범 재킷 논란◆ '추노' 이다해, 노출 모자이크 '오락가락'◆ 문근영 맞아?…음악프로서 노래·춤 실력 과시◆ 슈 "결혼, 속 시원해…주변 남자들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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