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삼국지', 한국 온라인게임 강타

2010. 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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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소설 `삼국지`가 2010년 한국 게임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을 가리지않고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국지` 열풍의 선두주자는 국산 게임 개발업체 스냅씽킹이다. 스냅씽킹은 지난해 9월부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웹게임 `삼국지W`를 서비스 중이다. `삼국지W`는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등용해 레벨을 올려 다른 게이머들과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스냅씽킹은 `삼국지W`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1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씽킹 박준영 대표에 의하면 `삼국지W` 개발에 소모된 비용은 약 2억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린 게임이 됐다.

특히 `삼국지W`는 최근 웹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웹게임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동양온라인의 웹게임포털 `게임하마`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삼국지W` 돌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개발업체 완미시공이 개발하고 KTH가 서비스할 예정인 MMORPG `적벽`도 `삼국지` 게임 열풍을 이어갈 강력한 도전자로 꼽힌다.

KTH는 오는 28일부터 `적벽`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적벽`은 지난 2008년 2월부터 중국에 서비스된 `삼국지` 기반의 MMORPG로 지난 20일 중국 대련에서 개최된 `2009 중국게임산업연회`에서 `2009 중국 톱10 온라인게임`에 선정되면서 게임성은 일단 인정받았다.

위, 촉, 오나라를 선택한 게이머들이 서로의 영토를 놓고 벌이는 국가 전장 시스템과 국가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부여되는 관직 시스템을 바탕으로 1만5000개에 육박하는 방대한 퀘스트가 준비돼있다.

KTH는 `적벽`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게임기업인 완미시공이 개발했기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적벽`은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이미 상용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이 계속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는 온라인게임도 있다. 위버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온라인삼국지`가 그 주인공이다.

`온라인삼국지`는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한 MMORPG로 서비스 기간이 5년을 넘어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삼국지` 열풍 덕분인지 위버인터랙티브는 지난해에만 6개의 신규 서버를 오픈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위버인터랙티브는 `온라인삼국지` 인기에 힘입어 2011년 서비스를 목표로 `온라인삼국지2`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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