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EHT, '히팅 케이블' 등으로 특수 케이블 분야 선도

2010. 1. 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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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 케이블, 겨울철 동파 방지는 물론 부분 난방 가능해 열손실 막아줘정경모 대표 "최고의 품질과 기술·완벽한 고객만족 위해 노력할 것"(주)한국EHT(대표 정경모 www.koreaeht.com)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 특수 케이블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국가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부단한 노력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정경모 대표는 금성사 수출 관리부서에서 6년간 재직하다 지난 1989년 (주)한국EHT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는 단순 오퍼상에 불과했던 (주)한국EHT는 10년만에 특수케이블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정경모 대표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특수케이블 분야에서 잘 알려진 미국의 한 업체가 우리 회사의 수입선인 캐나다의 특수 케이블 업체를 매입하면서 미국 업체의 한국 대리점 역할을 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이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지속적인 R & D에 힘써 히터류 전문회사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한 업체에 본사 제품을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각종 Plant의 산업설비(Process line, Tank, Vessel)에는 필요에 따라 열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각종 보온재를 사용하지만 보온재를 통한 열손실이 발생해 동파나 온도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해 동안 스팀, 온수, 열매체 등을 이용한 방법들이 개발돼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되어왔지만 이 또한 시공상의 어려움이나 유지보수의 불편함이 수반되곤 했다.

이에 (주)한국EHT는 새로운 Heat Tracing 방법으로 Electric Heating Cable(히팅 케이블)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겨울철 동파방지는 물론 온도 유지의 새로운 기원을 열게 됐다.

히팅 케이블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배관 중에 흐르고 있는 액체에 전기적 열원을 가하여 일정온도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파이프 내부에 있는 액체의 응축을 방지하고 유동성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히팅 케이블은 유연성이 좋고 접촉면이 커서 열효율을 증가시킴에 따라 적정온도 유지가 용이하며, 다른 방법보다 시공 및 유지보수가 간편해 유럽지역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 히팅 케이블은 크게 Self-Regulating와 Constant Wattage, M.I Cable, SECT Sys.로 나뉘는데 'Self-Regulating Cable'의 경우 발열체는 플라스틱 레진(Plastic resin)과 탄소(Carbon)를 배합한 반도전성 폴리머(Polymer)에 방사선 등의 조사를 통해 분자구조의 가교 공정(Cross linking)을 거친 물질이다. 이는 두가닥의 도체(Bus wire) 사이에 무수한 병렬 전기 회로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외부의 온도가 낮을 시 탄소 결합상태가 조밀해지면 전류흐름이 많아지면서 발열량이 높아지고, 반면에 외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발열체 분자구조의 팽창으로 부분적으로 탄소 결합을 끊음으로 전류의 흐름이 적어져 발열량이 줄어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Series Heating Cable'은 직렬의 저항 형태를 가지는데 길이에 따른 다양한 저항값에 의해 동파방지에서부터 고온유지까지 다양한 출력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내열온도 250℃에서 견디며 방폭지역에서도 사용가능한 케이블로 강산이나 강알칼리에서도 견딜 수 있고, 무엇보다 시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M.I Cable'은 발열체가 하나 또는 두개의 니크롬으로 열 원소가 구성돼 직열저항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 길이에 따라 저항값이 변한다. 스테인레스와 합금 등의 금속으로 피복되어 있으며, 무기질로 절연 되어있어 내구성 및 내열성이 뛰어나 바닥난방이나 Snow Melting등에도 많이 사용된다.

(주)한국EHT 히팅 케이블의 가장 큰 특징은 필요한 부분만 난방할 수 있다는 것인데, 기존의 스팀이나 온수를 사용할 경우 열에너지를 난방 부위까지 이동시키는 부대시설이 필요하나 히팅 케이블은 필요부분에만 설치가 가능하다.

또 히팅 케이블은 스팀 등의 열매가 거리에 따라 점차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는 것과 달리 모든 부위가 일률적으로 발열함으로 다른 방법에 비하여 정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동결방지, 온도유지 등 필요한 열량만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열의 낭비를 막아주며, 시공이 편리해 설치비가 저렴하다.

스팀이나 온수보다 낮은 유지비로 유지가 가능하고, Heat up 기능을 가지고 있는 M.I. Cable은 보일러 대체기능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밖에도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작업 전 예열이 필요 없고 우수한 내구성과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으며, 자동 온도조절이 가능해 인건비 절감도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으로 히팅 케이블은 배관 및 탱크 등 저장설비의 동파방지를 위해 이용되고, LNG 및 LPG 저장 설비 보호에도 이용된다.

또한 오폐수 처리설비의 반응온도와 양어장, 수족관 등의 수온 유지에 이용되기도 한다.경사면도로나 교량, 계단, 고속도로, 활주로 등의 제설 및 제빙에도 활용 가능하며, 호텔이나 사무실, 콘도, 교회, 학교. 주택, 사찰의 바닥 난방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주)한국EHT는 지난해부터 철도관련 사업도 시작했다. 의정부경전철 전체 레일 히팅과 함께 부산경전철 일부 레일 히팅을 진행했으며, 인천지하철 화재 진압장치도 설치했다.

특히 이 화재 진압장치인 '워터 미스트'(미세 물 분무장치)의 경우는 기존의 스프링클러 시스템 대비 물 소모량은 10%이며 효율은 약 2배 이상 뛰어난 장치로 시설 및 장비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소량의 물을 이용해 신속하게 대규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이처럼 최소한의 물을 사용함으로써 물의 증발이 빠르며, 연기로 인해 화재지역 내에서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화재 진압을 쉽게 해준다.

정경모 대표는 "앞으로 기술개발 및 선진기술 도입에 더욱 힘을 쏟아 점점 치열해 지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기술, 완벽한 고객만족의 실천을 위해 심혈을 다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한경비즈니스 & kbizweek.com]<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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