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확 달라진 신세경, 간밤에 무슨 일이?!

황인혜 기자 2010. 1. 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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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이지훈(최다니엘 분)과 황정음이 연인 사이라는 걸 알게 된 그날 밤, 신세경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97회에서 신세경은 하룻밤 사이에 다른 사람이 돼있었다. 지훈과 정음의 애정 행각을 목격하고 얼빠진 표정으로 사라진 그날 밤, 심경의 변화가 온 것.

준혁(윤시윤 분)은 새벽녘까지 귀가를 하지 않는 세경으로 인해 속이 새까맣게 탔지만 이를 아는 지 모르는 지 세경은 몰라보게 밝아진 표정으로 나타났다. 울 거 같은 표정 대신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났다.

밝아진 세경은 집안의 분위기마저 바꿨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안 청소를 하는 세경의 모습에 순재네 식구들은 어안이 벙벙했으나 자세한 내막을 알진 못했다. 세경의 속을 들여다보는 건 오로지 준혁 뿐이었다.

'울상' 세경이 웃음을 찾은 내막은 다음과 같다. 그날 밤, 세경은 준혁과 헤어져 미친듯이 거리를 헤맸다. 걸려오는 준혁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하염없이 길을 걷던 세경은 우연히 쇼윈도에 비친 자신을 보게 됐다.

휴대전화, 겨울코트, 빨간 목도리 등 모두가 지훈이 준 것들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는 순간, 이뤄지지 않을 '헛된' 꿈을 꾸고 있음을 깨달았다. 세경은 "아저씨한테 받은 게 이렇게 많은데도 무슨 꿈을 꾸고 있는거냐"며 자책했다.

결국 세경은 지훈을 향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훗날 웃으며 떠올릴 '추억'이 될 거라 믿기로 했다. 간밤 세경은 생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복잡하게 얽혔던 '지붕킥'의 러브라인은 지훈과 정음의 교제, 세경의 마음 정리로 어느 정도 답답함을 해소시켰으며 준혁이 보다 적극적으로 세경에게 다가설 예정이라 '지붕킥'의 연애 구도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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