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가입자, 2월초 은평뉴타운 주목하라"

<2월 통장별 청약전략>

청약저축가입자는 2월초 청약이 시작되는 은평뉴타운 청약물량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은평뉴타운은 입지여건이 좋고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에게는 9호선 개통으로 강남접근성이 높아진 흑석푸르지오와 산업단지 수혜지로 꼽히는 당진2차푸르지오 아파트를,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에게는 삼송지구 물량에 주목해 볼 만 하다.

2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임대 포함)는 전국에서 총 36곳, 1만2천1백2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월(2만8천6백58가구)보다 57.6%(1만6천5백29가구) 줄었지만 전년 동기(5천3백가구)보다는 늘어났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산79의 2번지 흑석4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8백63가구 중 77~162㎡ 2백1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77㎡ 25가구 △106㎡ 58가구 △110㎡ 45가구 총 1백28가구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사업부지는 고지대에 위치해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며, 남서쪽에는 현충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흑석동 일대는 서울지하철 9호선(흑석역 도보 10분)이 개통되면서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져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상태.

특히 흑석뉴타운 내 단지로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지난 7월에 분양된 동부센트레빌1차(흑석5구역 재개발)가 전타입 청약 1순위 마감과 100% 계약완료로 좋은 성적을 기록해 흑석푸르지오 역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센트레빌1차 분양가는 3.3㎡당 1천8백3만~2천1백23만원에 책정돼 이와 비슷한 수준인 2천만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KCC건설이 인천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109㎡ 단일 타입 7백38가구를 분양할 계획.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예상 분양가는 작년 10월에 동시 분양된 영종하늘도시의 분양가는 3.3㎡당 9백50만~9백80만원대에 형성돼 이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A35블록은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국제공항도로를 연결하는 도로와 인접해 서울 강서권, 수도권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도 직접 연결된다.

또한 제3연륙교(영종하늘도시~청라지구)는 2014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는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서쪽에는 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통학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충남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37번지 일대 총5백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97㎡ 68가구 △112㎡ 1백46가구 총 2백14가구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나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지역에 공급되는 민간택지 민영주택이기 때문에 전매는 바로 가능하다.

2009년 12월에 분양된 1차(8백98가구)에 이어 2차 물량으로 사업부지는 같은 곳에 위치해 향후 대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당진점), 백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당진군청이 인접해 있고 탑동초등, 당진중, 당진고 등의 교육시설도 밀집해 있다.

충남 당진은 현재 현대일관제철소,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서해대교 남서쪽에 송산1,2지방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이 새로 조성 중에 있어 앞으로 철강도시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도시를 기반으로 교통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10여분 정도면 진입이 가능하고,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 전 지역까지 1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다.

당진푸르지오1차 분양가가 3.3㎡당 7백40만~7백94만원이었기 때문에 2차 역시 이와 비슷한 3.3㎡당 7백6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우림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5블록에 130~190㎡ 4백55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이다.

삼송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지정된 택지지구로 지구 내를 비롯해 주변에도 녹지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년간 전매가 금지 된다.

A-5블록은 지구 내 상업지구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이다. 삼송지구 주변에 뉴코리아CC가 위치하고, 공릉천이 흘러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통일로를 따라 은평뉴타운과 마포구 등으로도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는 학교부지도 예정돼 있다.

가장 최근에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A-9블록(1월 21일 청약시작) 분양가가 3.3㎡당 1천1백37만~1천2백3만원에 책정, 예상 분양가는 이와 비슷한 1천만~1천2백만원선으로 예상된다.

KCC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157의 1번지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을 해 총 2백26가구 중 109~155㎡ 1백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자가 가입할 수 있는 물량은 △101㎡ 22가구 △108㎡ 47가구 총 69가구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KCC스위첸은 경인선 전철 소사역이 걸어서 10분거리며, 경인로를 통해 여의도, 신도림 등 서울도심까지 이동도 수월해 교통 환경은 좋은 편이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소새울공원과 은하수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소사구청이 인접해 공공기관 이용도 자유롭다. 특히 올해 개통 예정인 계수대로(경기 시흥시 계수동~서울 구로구 개봉동)가 부천시 범박동과 소사동에서 진입하기 쉬워 경인로의 교통량도 분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사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이 일대는 주거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천2백만~1천3백만원선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분양한 역곡e편한세상이 3.3㎡당 1천2백21만~1천3백3만원에 분양됐다는 점을 미뤄 볼 때 이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청약저축 가입자

SH공사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2지구(B, C공구) 총 7개 단지에서 2백6가구, 3지구(B, C, D공구) 총 8개 단지에서 2천1백24가구의 청약을 2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 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전용면적 85㎡이하로 2지구에서는 1가구, 3지구에서는 5백45가구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1백만원선으로 작년에 분양한 은평뉴타운2지구 분양가가 9백86만~1천1백4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오른 가격이다. 그러나 현재 은평뉴타운2지구 전용면적 85㎡이하 시세는 3.3㎡당 1천8백73만~1천6백46만원에 형성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은 높은 편.

특히 3지구는 뉴타운 서쪽과 동쪽으로 나눠져 동쪽 단지들(C, D공구)은 북한산 조망권이 확보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서쪽 단지들(B공구)은 중심상업지구 및 교통시설(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이용이 수월하다.

현재 은평뉴타운 2지구 일부와 3지구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입주는 2010년 7~8월에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은평뉴타운 입주 등기 후에는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전세가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 전세 수요자들의 집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물량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과 상암2지구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저축 대상 물량을 살펴보면 은평뉴타운3지구 3단지에서는 85~110㎡ 1천1백59가구 모두 청약저축 대상 물량이다. 이외에도 상암2지구(1,3단지)는 △85㎡ 4백95가구 △110㎡ 1백가구가 2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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