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청춘스타' 홍학표, 5년만에 안방 복귀

최은영 2010. 1.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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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학표(사진=iMBC)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1990년대 청춘 스타 홍학표가 MBC 새 주말연속극 '민들레가족'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2005년 드라마 '제5공화국' 이후 5년 만이다.

홍학표는 이 드라마에서 장인의 농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재경(오영실 분)의 남편 공병구 역할을 맡았다. 순하고 착해서 아내에게 꽉 잡혀사는 남자로 홍학표는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살려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오영실과 첫 대본연습을 마친 홍학표는 "엊그제 했던 것처럼 똑같다"라며 "5년이란 공백이 있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이 아닌 조연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세월이 흐르는 데 나만 늘 같은 순 없지 않은가"라며 "올라갔으면 내려올 줄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아름답게 내려오느냐가 문제"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또 부인 역을 맡은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오영실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폰지 같은 여자다. 감정선을 잡아갈 때 약간만 얘기를 해주면 금방 받아들이더라"고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홍학표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는 '민들레가족'은 '인연만들기'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 MBC 새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오영실과 홍학표(사진=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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