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지구 3000여 가구 동시분양 "뭉쳐야 산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아파트 약 3000여가구가 동시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남건설과 계룡건설산업, 이지건설 등 3개사는 고양삼송지구에서 총 3000여가구에 대한 동시분양을 추진 중이다.
업체별 공급예정 물량은 우남건설이 1250가구로 가장 많고 계룡건설산업이 1000여가구, 이지건설 600여가구 등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이고 우남건설과 이지건설은 85㎡ 초과 대형 아파트로 이뤄진다.
이들 업체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동시분양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다만 계룡건설산업과 이지건설은 각각 3월에, 우남건설은 인·허가 문제로 4월 중순께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우남건설이 인·허가를 앞당길 수 있는지가 동시분양의 관건이다.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고양 삼송지구가 양주 별내지구나 김포한강신도시에 비해 입지 면에서 훨씬 유리한 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일부 업체의 분양 성적이 좋지 않아 분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시분양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우호적인 청약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개별업체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낮아 동시분양이 유리하다는 것도 동시분양 추진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우림건설도 이들 업체와 동시분양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정이 맞지 않으면 개별분양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우림건설은 이곳에서 전용면적 99∼144㎡ 455가구를 오는 2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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