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태클]세금, 준비되셨습니까?

지영호 2010. 1. 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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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온라인에서는 기사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다. 이슈가 된 기사에 댓글이 달리면 기자 또한 그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싶어진다. [댓글 & 태클]에서 네티즌과 기자의 쌍방 교류를 해본다.

[[머니위크]113호 < 언더그라운드 판타지, 지하세상 > ]머니위크 113호 커버스토리 < 언더그라운드 판타지, 지하세상 > 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지하개발과 그 주변 이야기를 다룬 기획이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주도하고 있는 지하 개발 계획과 현재의 지하모습을 통해 머니위크의 영원한 화두인 '돈'의 향방을 찾고자 했다.

이 기획에서 누리꾼의 관심이 특별히 쏠린 기사는 2개였다. < 땅속으로 간 'KTX 드림'> , < 서울 땅속이 확 바뀐다> 가 그것.

이 기사는 4대강 논란 및 세종시와 수정안 발표와 절묘하게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간만에 터진 200여개의 댓글이었다. 덕분에 댓글을 일일이 확인하고 선별하는데도 진땀 꽤나 흘려야만 했다. 기사가 지하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관계로 댓글을 통합해 나열해 본다.

표끊고 플랫폼까지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20분. 차 기다리는데 20분. 이동시간 18분. 도합 58분. -디비딥님진출입로 교체정체는 대박일거 같은데.ㅋㅋ 서울 자동차도로 봐라...진출입할 때마다..진짜 욕만 나온다. -한들에서님서울 무너지겠다. 서울 침몰. 서울 빌딩들 과연 땅위에 있는 것일까? 철골구조물위에 있는 것일까? -이호원님북한 땅굴하고 만날기세.. -신선필님많은 누리꾼들이 지하도로나 지하도시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겹친 탓도 있겠다. 논란은 곧 현 정부의 주력 사업인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4대강 보단 차라리 이게 낫겠네 -이상언김문수랑 오세훈이 아무리 x신 소리 들어도 확실히 이명박보단 낫지. 김문수는 기차를 지하로, 오세훈은 자동차를 지하로, 이명박은 배를 육지로... 내 생각에 셋 중 하나는 확실히 x신이다. -임정민님서울에만 오골오골 모여사니 좋으냐? 온 국민이 작은 서울에 오골오골 모여사는 알흠다운 대한민국. 나머지 지방땅은 외국에다 팔아라. -sasdf님기사의 댓글만 보자면 누리꾼 사이에 세종시는 원안대로 가자는 쪽이 훨씬 우세한 것 같다. 가장 많은 내용의 댓글은 현 정부와 자치단체장의 성토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현실성은 뒤로 한 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도심 과밀화 현상을 해결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이나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도로도 아파트처럼 4개층 정도로 해서 만들면 지하로 내려가는 것 보다 건축비가 훨씬 적게 들어가지 않을까? -강석규님11조원이면 수도권 거주자한테 지방거주 조건으로 1억씩 주면 11만명을 지방으로 보낼 수 있구만...ㅎㅎㅎ -shoot님하지만 가장 우려하는 점은 결국 민자사업에 대한 문제다. 요금도 요금이거니와 결국 비용 충당은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견해다.

이용료가 10km 에 1만원이라는 거. 공항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돈 있는 X만 차 타고 빨리 가지, 없는 X은 마찬가지. -라임님세금, 준비 되셨습니까... -헤세님기자 역시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유료도로 때문에 미간을 찌푸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세금 역시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곧 서울시가 각종 지하도시 및 도로에 대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하니 일단 기다린 뒤에 컴퓨터 앞에 앉을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기자도 '키보드 워리어'로 변신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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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기자 tellmetoda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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