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도로공사 첫 부지매입 계약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해올 예정인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처음으로 혁신도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은 20일 김천혁신도시 건설 현장에 마련된 현장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과 혁신도시 내 부지 13만9000여㎡에 대한 매입계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등도 참석했다.
가격은 조성 원가인 655억원(㎡당 47만원)으로, 도로공사측은 땅값을 3년 동안 6차례로 나눠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혁신도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선도기관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도로공사측은 8월까지 청사 설계를 끝내고 9월쯤 본사 신축공사를 발주, 2011년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본사 건물 외에 연수원과 체육관도 지을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800여명의 본사 임직원이 내려오게 된다.
이날 김관용 지사와 박보생 시장은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혁신도시 연결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확대하고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세종시 이상으로 해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김천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13곳 가운데 부지 매입 예산을 확보한 곳이 11곳이고 이 가운데 5곳이 청사 설계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이전 대상 기관들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천/최슬기기자 skchoi@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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