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미즈노-정즈 있어 적응 수월"

2010. 1. 20. 07: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린 기자] '기라드' 기성용(21, 셀틱 FC)이 소속팀에 아시아 출신인 미즈노 코기(25, 일본)와 정즈(30, 중국)가 있어 적응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폴커크와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1 무승부에 일조, 구단 홈페이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영국 타임스 온라인으로부터 양팀 최고평점인 8점을 받았다.

셀틱은 구단 매거진인 '셀틱 뷰'의 표지 인물로 기성용을 선정하고 인터뷰를 담았고, 그 중 일부를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기성용은 "날씨를 제외하고 스코틀랜드와 글래스고가 좋다. 현재 좋아지고는 있지만 폭설로 경기가 연기돼 놀랐다. 때때로 스코틀랜드 영어 발음이 어려워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기성용은 당초 13일 열린 스코티시컵 4라운드 그리녹 모튼과 원정경기가 폭설로 연기돼 데뷔전을 폴커크전으로 미룬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살기 편안한 이 국가와 이 도시가 좋다. 아직 스코틀랜드와 글래스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곧 주위 모든 박물관에 가족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성용은 미즈노와 정즈가 있어 적응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팀 동료들은 매우 좋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친구가 되기도 쉽다. 동료들은 세계 각국에서 왔기 때문에 내가 합류한 뒤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며 "셀틱은 미즈노와 정즈라는 아시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6 J리그 컵대회 MVP인 미즈노는 대표팀 동료인 나카무라 슌스케의 강력한 추천으로 지난 2008년 초 셀틱 유니폼을 입었고, 중국 대표팀의 주장인 정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찰튼 애슬레틱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계약을 맺고 셀틱에 합류했다.

한편 기성용은 폴커크전에서 후반 22분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재활하는 데 2~3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르면 2월초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