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빙판길, '미끄럼 방지' 신발 인기

2010. 1. 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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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전문 매장, 화려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는 구두 진열대는 한산한 반면 단순한 디자인의 구두가 전시된 곳에 유독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박수현/서울 천호동 : 요즘 길이 미끄러워서 어머니 좀 안 미끄러운 신발로 선물 하나 해드리려고 나왔습니다.]

[이재선/서울 반포동 : 발이 편하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 고르러 나왔어요.]

겨울철을 겨냥한 미끄럼 방지 신발.

밑창 소재로 접지력이 좋은 고무를 사용하고 요철 모양의 디자인을 넣어 바닥과의 마찰력을 높였는데요.

[임준렬/구두업체 제품 기획팀 : 한파 이전에는 100족 씩 팔렸는데 근래에는 200족 씩 이상씩 판매되고 있어 근래 내방하는 고객님께서는 사이즈를 제대로 받으시기 힘든 실정입니다.]

또 올 겨울 인기를 얻고 있는 양털부츠와 패딩부츠를 고를 때도 보온성과 함께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미끄럼 방지 기능입니다.

[태정은/서울 반포동 : 제가 하이힐만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요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미끄럽지 않고 눈에도 젖지 않은 신발 사러 왔어요.]

이 매장은 최근 1, 2주 사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추가된 신발의 판매가 100% 이상 증가했는데요.

유리 섬유를 밑창 소재로 사용해 지면과의 마찰력이 강화된 제품이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박홍철/신발 매장 점장 : 패션위주로 예쁜 것만 보셨는데 이번 겨울 같은 경우는 미끄럽지 않나 방수는 잘돼나 꼼꼼하게 보시고요….]

100년 만에 찾아온 매서운 추위가 이젠 여성들의 패션도 신발의 선택 기준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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