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개발 호재·랜드마크·청약률 '체크' - 올 입주하는 유망 아파트는 어디

2010. 1.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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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인년이 밝았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크게 영향을 미쳤던 작년과 다르게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가 좋아지리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 시장 역시 전망은 밝은 편이다. 27조 원(정부 추산)이라는 막대한 토지보상금이 쏟아지는데다 재개발·재건축 멸실 주택 수 증가, 6월 지방선거, 재건축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적지 않은 시세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현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양도세 감면 혜택에 따른 분양 시장에 쏠려 있지만 오는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이후에는 다시 기존 아파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 집 마련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입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존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를 눈여겨볼만하다. 풍부한 단지 내 편의시설, 최신 트렌드가 잘 반영된 평면 등 편의성뿐만 아니라 투자성 면에서도 기존 아파트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1.86%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09년에 입주한 새 아파트는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6.17%를 기록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 변동률이 3.72%였지만 2009년 입주 아파트는 무려 13.76%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가격이 오르는 새 아파트의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개발 호재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개발 호재는 일종의 '보험'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개발 호재가 동반된 아파트를 매수하면 개발 호재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이 계단식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경기(景氣)가 좋지 않더라도 하락 폭을 최소 수준으로 막을 수 있다.

둘째,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만한 아파트를 사는 것이 좋다. 그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언론으로부터 자주 집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라는 인식이 굳어지면 프리미엄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보면 된다.

서울 아파트 평균 대비 상승률 3배실제로 올해 수도권 전체 아파트 중 매매가 상승률 최상위권에 속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분양 당시에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타입에 따라 3억~10억 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은 아파트를 눈여겨봐야 한다. 청약 당시 경쟁률이 높았다는 것은 이미 수요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간혹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 경쟁률이 낮게 나오는 단지를 제외한다면 청약 경쟁률은 입주 후 인기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2009년 입주한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현재까지 프리미엄 조사 결과 청약 경쟁률 5 대 1 이상의 아파트 평균 프리미엄은 가구당 6499만 원, 평균 경쟁률 1~5 대 1 경쟁률 아파트의 평균 프리미엄은 가구당 2851만 원, 평균 경쟁률 1 대 1 미만 아파트의 평균 프리미엄은 가구당 49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나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의 프리미엄이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285개 단지 13만7654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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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올해 입주 아파트 BEST 7대단지·대형건설사 시공 '공통점'1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이달 초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은 진달래3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85~172㎡ 476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분당선 한티역 도보 3분 거리로,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을 모두 도보 10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대도초등, 도곡초등, 역삼중, 중앙사대부고, 단국대사대부고 등이 위치해 학군도 훌륭하다.

2월 광명시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철산푸르지오하늘채는 80~167㎡ 1264가구로 서울지하철 철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철산초, 하일초, 철산여중, 진성고 등의 교육시설과 광명성애병원, 광명사회체육센터, 광명시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광명경전철 사업이 재개되면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3월 서울시 마포구 하중동 밤섬자이마포구 하중동에 있는 밤섬자이는 146~200㎡ 488가구로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 광성고 등이 인근에 있다.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입주 후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청약 당시에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4.84 대 1에 그쳤다.

5월 용인시 동천동 동천래미안(3블록)용인시 동천동에 있는 동천래미안(3블록)은 111~211㎡ 885가구로 손곡초, 수지중, 수지고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에 손곡천, 광교산 등이 자리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판교신도시와 불과 5km가량 떨어져 있어 평균 청약 경쟁률 11.94 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동천래미안 1, 2, 4블록과 함께 2337가구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8월 동탄신도시 반송동 메타폴리스(10블록)동탄신도시 반송동에 있는 메타폴리스(10블록)는 135~324㎡ 649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학동초, 석우중, 동탄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고 대형 마트, 영화관, 아이스링크, 서점, 피트니스센터 등이 복합 개발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줄 전망이다. 최고 66층으로 지어져 향후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11블록과 함께 1266가구의 대단지가 된다.

10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e편한세상·래미안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e편한세상·래미안은 삼호가든1, 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82~171㎡ 1119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 및 7호선·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권인데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11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은 102~376㎡ 7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송도국제업무지구, 센트럴파크 등이 가까우며 최근까지 이어지는 분양 열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높은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있어 미래 전망이 밝다. 분양 당시 약 48 대 1의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주임 애널리스트 ace@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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