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국민·정치권 이해·협조 구해야"

양영권 기자 2010. 1.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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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정운찬 국무총리는 18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충청도 사람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한편으로는 세종시 신안(新案)을 세상에 잘 알려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의 이해와 협조도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는 행정부처 몇 개가 옮겨가는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한국이 과학기술을 교육을 발전시키고 첨단경제도시를 만듦으로써 제3의 쌀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들은 지난 2개월여 동안에 새로운 발전방안을 만드는데 노력을 많이 해서 더 이상 좋은 안을 만들기 힘들 정도로 좋은 안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이것이 빨리 성사가 돼서 나라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충청도민들에게는) 빨리 결정을 해서 불확실성을 줄여줘야 하고 새로운 안에 의한 세종시에 들어오고자 하는 기업들이 투자를 빨리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하다간 소모적 논쟁을 통해서 사회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음달 25일이 현 정부 출범 3주년인 것과 관련해 "그간의 성과를 잘 정리해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공성진, 이종구, 김충환 의원 등 한나라당의 서울 강남권 지역구 의원 10여명과 오찬을 하면서 세종시 수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는 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의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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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기자 indepe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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