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두사구에 생태공원 생긴다
다양한 동·식물 관찰 체험… 2012년까지 180억 들여 조성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으로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충남 태안군 신두사구에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태안군은 최근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보고회'를 열어 신두사구의 장기적인 개발 및 보존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신두사구 생태공원은 '자연, 인간이 소통·상생하는 에코 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천연기념물 보호구역과 문화시설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훼손된 사구와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둔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은 100만5165㎡ 규모로 모래 집적시설과 귀화식물 군락지, 사구생태 안내시설, 전망시설, 탐방로 등이 설치된다. 문화시설구역에는 전시실과 영상관, 세미나실을 갖춘 신두사구 방문객센터와 플라워가든, 사구습지 및 사구체험장, 광장, 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태안군은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말부터 세부사업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신두사구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모래와 조류관찰, 사구식물 관찰 등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사구 생태학습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소녀시대 웹툰, '성희롱' 연상 저속한 표현으로 논란◆ 北 30도로 세운 240㎜ 방사포 사진 공개◆ 체감 빚부담 6년 만에 '최고'… 가계 '빚잔치'우려◆ 박대기 기자 "2천통 메일…특종으로 관심받고 싶어"◆ 돈·명예·대학입학까지…'아이돌 고시'가 뜬다◆ "맞벌이 연말정산 몰아주기, 오히려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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