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어닝시즌.. 주가상승 지속될지 관심
상장사들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이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식시장이 실적 호재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또한 지난 주 수정안 발표 이후 전개된 '세종시 정국'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정안 발표 이후 충청 민심 잡기에 주력했던 정운찬 총리는 이번 주부터는 대국회 설득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선 여당의원들과 그룹 미팅을 시작으로 당내 의견 통합부터 시도할 예정이다. 친이계는 물론, 친박 의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박 의원들이 최근 들어 원안고수 입장을 강고히 하고 있는 데다가 야당이 세종시 수정안 저지 규탄대회를 잇따라 갖는 등 장외 투쟁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에는 기획재정부 차관의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번 금리 결정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 진단과 유동성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되는 이번 금통위에서 재정부 차관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고용창출과 투자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18일 한-우루과이 이중과세방지 협정 내용을 발표하고 21일에는 올해 국고채 발행 방안을 내놓는다.
공정위는 이번주 5개 홈쇼핑 업체의 부당광고행위 재제, 변호사 소송위임장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한다.
이번주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지표로는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18일)▦수출입동향(21일) ▦대형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등이 있다. 관세청은 1월 수출입동향(20일기준)을 발표한다. 원화 값 강세와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호조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지난주 삼성전자에 이어 이번주에는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KT & G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지난 4ㆍ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코스피 지수가 1,700선에 안착할지도 관심사다.
21일 처음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는 국가고용전략회의도 눈길이 간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이 회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매달 열린다. 첫 회의인 만큼 중장기적이면서도 구조적,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스타화보 VM' 무료다운받기 [**8253+NATE 또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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