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근 미분양 아파트를 주목하라"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주변 부동산이 꿈틀거리고 있다.특히 미분양의 경우에는 오는 2월 11일까지 매입할 경우에 양도세가 100% 감면되고,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 등 혜택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 '조치원자이'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25개동 총 1천429가구 대단지로 공급면적은 109~188㎡다. 대전, 천안, 청주 등 인근 대도시까지 차로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고 국도 1호선과도 접해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10분거리, 경부선 조치원역과 5분거리, 고속철도 오송역 분기점(2010년 예정)과 5분 거리다. 분양가는 3.3㎡당 640만~690만원이다.
동일하이빌은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5블롯1롯트에 107~289㎡ 다양한 주택형으로 9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쌍용지구 동일 하이빌은 천안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지구와 가깝다. 봉서산 속에 자리 잡아 자연 훼손 논란이 일 정도로 자연여건이 좋다. 대부분 단지에서 봉서산 조망권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 선.
대원은 충북 청원군 오송신도시에서'대원칸타빌'을 분양 중이다. 113㎡의 단일 주택형 304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 남향 및 남동향으로 배치됐고, 호수가 인접해 있다. 20만㎡ 규모로 개발되는 바이오테크파크가 인근에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3.3㎡당 637만~643만원 선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사직동 658번지에서 공급면적 82~216㎡ 3천599가구 중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청주사직 주공 2?3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충청권 최대 재건축단지로 꼽힌다. 청주 도심 중심부에 있고, 충북대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사직공원, 청주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78만원 선이다.
GS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유성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에서 최고 지상 40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공급면적 136~300㎡ 35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둔산 및 노은지구와 인접해 있다. 골프 헬스 사우나 등 입주민 편의시설인 '자이안센터'가 1천750㎡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지하철1호선 유성온천역과 구암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3.3㎡당 분양가는 1천200만원선.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 양지영 팀장은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인근 지역인 충남 연기군 등 일대의 미분양이 속속 소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발표되면 사업탄력을 받으면 충남충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전지역까지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좋은 미분양 아파트 즉, 향후 미래가치가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여건이다.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사업, 교통 개선 계획, 택지지구 주변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향후 입지 여건이 좋아져서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 요즘에는 웬만해서는 개발호재들이 있기 때문에 단일 호재보다는 겹호재가 있는 곳이 더 유리하다.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선정했다면 다음으로 층과 향이 좋은 아파트를 선점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층과 향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적극 활용을 해야 하는데 남들보다 조금만 늦게 판단을 해도 좋은 층과 향이 빠진다. 다른 청약자들이 `이미 훑고 지나간` 상태기 때문에 면적이나 층, 향 등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브랜드와 단지 규모도 중요하다. 최근 전반적으로 브랜드가 고급화되고, 대단지 아파트가 보편화되면서 그 중요성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대단지 아파트는 같은 조건의 다른 아파트보다 조금 더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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