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부동산시장 다시 '꿈틀'

2010. 1. 1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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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정부가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자 주변의 부동산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세종시 부지인 충남 연기군과 조치원읍, 충북 청원군 강외면 등 주변의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땅값, 집값을 묻는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부의 개발 수정안에 국회 통과 등 변수가 여전히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는 않는 상태다.

조치원읍의 S공인부동산 관계자는 "땅값 시세 등을 묻는 투자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고,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는 직접 땅을 보러 오겠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부지는 개발계획이 처음 발표됐던 3~4년 전에 땅값이 크게 올랐다가 한동안 거래가 끊기고 값이 내렸던 곳이었다. A공인 관계자는 "수정안이 확정되면 오를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을 투자 적기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수정안이 앞으로 더 바뀔 수 있고 국회 통과 문제도 남았기 때문에 실제로 매매는 신중한 듯하다."고 말했다.

연기군 주변 뿐만 아니라 의료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신도시 인근 땅값도 들썩였다. A공인 관계자는 "예전엔 3.3㎡(1평)당 150만원에도 안 팔리던 것이 지금은 250만원까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충청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조치원읍의 중개업소에는 주변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지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GS건설의 조치원자이의 경우 세종시와 불과 10여㎞ 떨어져 있지만 현 정부 초창기에 세종시 추진이 불투명하자 1400여가구 가운데 400가구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20% 할인 분양에 나서는데도 거래가 없었으나 최근 사흘새 40여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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