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도시도 원형지 공급

2010. 1.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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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시… 산업단지·신도시 등 확대 검토

세종시에 적용된 미개발 상태의 원형지(부지 조성공사를 하지 않은 토지) 공급 방식을 산업단지, 신도시, 기업·혁신도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세종시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원단 단장인 권도엽 국토부 1차관은 "지방경제를 살리려면 세종시에 도입한 원형지 공급 방식을 일반산업단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나대지 형태로 공급해 기업들이 필요에 맞게 조성공사를 해야 기간도 단축되고 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며 원형지 공급을 지시했다.

권 차관은 또 "세종시가 블랙홀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큰데, 앞으로 지방 산업단지나 기업도시, 혁신도시의 기업 유치를 위해 챙겨야 할 부분이나 인센티브 보완 방안 등이 있는지 병행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세종시 발전방안에 의하면 법 개정 후 5개월 내 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돼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시간을 단축해 조기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도 이날 한국미래포럼의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확정되면 굉장히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범구·김준모 기자 hbk1004@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불황탓에 변호사들 '회비 굴욕'… 월 5만원 때문에◆ 8억짜리 '마이바흐 62 제플린' 국내 출시◆ `점집 성매매사건' 성매수 알고보니… 경찰관 연루돼◆ 박근혜 "원안 버리고 플러스α만… 신뢰 잃어"◆ '주유소 습격사건2'서 망신당하는 '조중일보'?◆ 김영철, 방송 중 브라이언에 손가락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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