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신성장동력 키운다! 기업들 '집중투자'

강선우 2010. 1.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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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투자를 확정한 기업들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이곳에서 키우겠다, 이런 전략입니다. 태양전지와 태양광산업 등이 주력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 결정 기업들은 모두 미래 신사업의 근거지로 세종시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삼성의 경우, 새로 육성할 산업분야로 삼은 태양전지와 LED, 헬스케어 등의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충청지역 연고를 가진 한화는 2020년까지 태양전지 생산공장 등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고 3천명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웅진도 태양광 웨이퍼 공장과 시스템 공장을 세우기로 했고, 롯데는 1천억 원을 투자해 세종시에 기능성 식품 연구소를 세웁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모두 4조5천억 원을 투자해 2만2천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세종시 투자에 나선 건 인근 산업단지보다 훨씬 낮은 땅값과 파격적인 세제지원 때문입니다.

[김순택/삼성그룹 부회장 : 세제인센티브로 신사업의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투자 회수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세종시에 대한 투자타당성이 충분하다고.]

이 때문에 아직 투자를 결정짓지 못한 다른 기업들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족한 부지 때문에 입주가 어려울 수 있다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투자를 확정한 기업들은 정부 목표대로 세종시 수정안이 올 상반기 통과된다면 하반기부터 당장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선우 sunw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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