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①] 부처이전 백지화, 교육과학 도시로 수정

이유진 MTN 기자 2010. 1.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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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유진MTN 기자]< 앵커멘트 >

정부가 세종시 최종 수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부처이전은 백지화되고 대기업과 연구시설을 갖춘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첫 소식 이유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행정중심복합도시, 즉 행복도시는 끝났습니다.

대신 세종시는 교육과학 중심도시로 성격이 완전히 바뀝니다.

9부 2처 2청 등 36개 정부기관 이전은 백지화되고, 대신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 계열사와 대학, 연구소 등이 자리를 채웁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 정책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데 대해 사과하고 특히 충청권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정운찬 / 국무총리

"세종시는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자 새로운 내일의 토대를 다지는 시대적 과제 입니다. 충청권은 물론 대한민국이 50년, 100년 먹고 살 제3의 쌀을 창조해야 합니다."

당초 원안에선 6.7%였던 자족용지 비율은 20.7%로 3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과학벨트 거점도시로 지정되고, 세종국제과학원 등 각종 연구기관, 세계 최고 성능의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됩니다.

첨단 녹색산업단지엔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대기업 입주가 확정됐습니다.

해외기업으론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SSF가 들어갑니다.

[녹취]정운찬 / 국무총리

"작은 파이를 나누어 일시적으로 욕구를 만족시키는 미봉책이 아니라 커다란 파이를 새로 만들어 모든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창의적 발전방안입니다"

대학연구타운 단지엔 고려대와 카이스트가 각각 100만㎡ 캠퍼스를 건립해 7천여명 학생을 받습니다.

정부는 기업과 대학에 원형지를 3.3㎡당 36만원에서 40만원에 제공하고, 조성이 완료된 부지는 3.3㎡당 50만원에서 100만원에 공급하게 됩니다.

또 투자법인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하는 등 세제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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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MTN 기자 eugen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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