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단계1구역 청사 용도 전환, 설계 변경 불가피
정부가 정부부처 이전 백지화를 전제로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함으로써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부청사의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세종시에 건립되고 있는 정부청사는 1단계 1구역으로 터파기 등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정부가 부처 이전을 백지화했기 때문에 정부청사를 목적으로 설계된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11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공사에 들어간 1단계 1구역 청사는 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1만3026㎡ 규모로 현재 15.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청사는 2012년 4월 완공돼 하반기에 입주가 완료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세종시 행정부처 이전 백지화 방침으로 청사의 용도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부는 일단 이 시설 건립공사를 계획대로 진행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 들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본부 건물 등 다른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정부청사 건립공사 가운데 이제 '1단계 1구역'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세종시 건설계획이 변경됐다고 해서큰 혼란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무총리실 청사를 세종시에 입주할 공공기관 사무실로 활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그러나 민간기업이 사용하는 사옥과 정부청사는 설계부터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대폭적인 설계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A사 설계팀 관계자는 "정부청사 건물은 기본적으로 보완공사여서 설계 또한 매우 복잡하고 공사비도 더 많이 든다"면서 "따라서 일반 기업 용도로 전환될 경우에는 설계를 거의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1단계 1구역 청사 공사는 계룡건설산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중에 있으며, 설계는 해안종합건축사무소가 맡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로 예정됐던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지하 1, 지상4층, 연면적 21만㎡) 건설공사는 사실아 백지화됐다.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2012년 말 완공과 함께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관련 부처가 입주하도록 예정돼 있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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