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50만 교육과학 중심도시로 개발
[머니투데이 이유진MTN 기자]< 앵커멘트 >
세종시 행정부처 이전이 백지화되고, 교육과학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정부의 수정안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삼성과 한화, 롯데 등 대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총 16조 5천억 원이 투자됩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세종시 성격이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 중심도시로 완전히 변경됩니다.
기존의 9부 2처 2청의 부처이전은 백지화되고, 대신 삼성과 한화 등의 계열사가 입주하는 첨단 녹색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같은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오전 10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원안에서 6.7%였던 자족용지 비율은 20.7%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먼저 첨단과학연구 거점지구 조성에 2015년까지 용지비를 제외하고 3조 5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세종국제과학원이 설립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됩니다.
첨단 녹색산업단지엔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그룹 국내 기업과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SSF의 사업장 입주가 확정됐습니다.
삼성그룹은 165만㎡ 면적에 2015년까지 삼성전자의 태양전지와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삼성LED의 발광다이오드, 삼성SDS의 데이타프로세싱 센터, 삼성SDI의 연료전지 단지를 건설해 1만5800명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또 한화는 에너지 분야 사업장을, 웅진은 웅진케미컬과 에너지, 롯데는 식품연구소를 설치합니다.
또 대학연구타운 단지가 조성돼 고려대와 카이스트가 각각 100만㎡ 부지에 2020년까지 캠퍼스를 조성합니다.
정부는 기업과 대학에 원형지를 3.3㎡당 36만원에서 40만원에 제공하고, 조성이 완료된 부지를 원하면 3.3㎡당 50만원에서 100만원에 용지를 공급합니다.
또 신설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신설기업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하는 등 세제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총 투자금액은 정부와 민간 부문을 합쳐 16조 5천억원으로 원안보다 2배 증가하며, 총 인구도 17만명에서 50만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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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MTN 기자 eugen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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