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떤 기업·대학 들어가나?
앵커)
정부의 세종시 이전계획 수정에 따라 세종시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전환됩니다.
한경훈 기자가 어떤 기업과 학교가 이전하고 또 어떤 시절이 들어서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전환하기로 발표하면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기업 유치 부문에서는 국내외 5개 기업이 4조5천150억원을 투자해 2만 2천 994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일단 확정됐습니다.
먼저 삼성은 2조500억원을 투자해 세종시 단지를 차세대 주력 사업을 확충하는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LED 등 5개 계열사가 이전합니다.
다른 기업보다 의욕적으로 세종시 투자를 준비한 한화 그룹은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 L&C, 대한생명 등 4개 계열사를 옮길 예정입니다.
일찍부터 유력한 세종시 입주 기업으로 거론된 웅진은 웅진에너지, 웅진코웨이, 웅진 케미컬 등 3곳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식품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오스트리아 태양광제품 업체인 SSF도 입주합니다.
정부는 또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3조5천억원을 들여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세종국제과학원에는 중이온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 융복합연구센터, 국제과학대학원 등이 들어서게됩니다.
대학의 경우 고려대와 KAIST가 6천12억원과 7천700억원을 투자해 대학원과 연구기능 위주의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해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투자유치 지구를 조성합니다. 또 교육.과학관련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해 '리틀 제네바'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교류 지구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국내 최초의 도시형 국립수목원을 갖춘 중앙공원과 아트센터, 국립도서관, 도시건축박물관 등 문화시설의 건립이 추진되고 당초 2017년 완성예정이던 광역교통망은 2015년까지, 2030년까지 끝낼 계획이던 도시교통은 2015년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한경훈입니다.
hankyu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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