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이주민·자녀 취업 100%알선

양영권 기자 2010. 1.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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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발전방안(수정안)에는 세종시가 조성되는 충남 연기군, 공주시 일대 원주민에 대한 지원책이 대폭 보강됐다.

먼저 정부는 세입자와 기초생 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이 거주할 '행복아파트' 가구를 2배 늘리기로 했다. 현재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공유지 보상금을 활용해 세입자와 기초생 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이 거주할 '행복아파트' 500가구를 건립 중이다.

정부는 국가 재정으로 '행복아파트'를 500가구 추가 건립해 거의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다. 입주 시기도 당초 2012년에서 2011년 말로 1년 단축하기로 했다.

또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경로복지관도 당초 100가구에서 200가구로 늘어난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담으로 100가구를 건립 중이나 정부 재정으로 100가구를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수정안에는 원주민 고용 대책도 추가됐다. 정부는 올해 행정안전부 희망근로사업 예산 배정 때 연기군과 공주에 특별 물량을 배정하고 주민이 원할 경우 100%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정지역 이주민과 자녀들이 100% 취업할 수 있게 알선해 주기로 했다. 고령 주민에게는 공원관리와 골프장 잡초 제거 등 연령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60세 이하 주민과 자녀들에 대해서는 맞춤형 취업 알선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가 재정지원을 받는 기관은 원주민 우선 고용 때 급여 보조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밖에 정부는 예정지역 토지 중 공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는 지역의 농지는 지역 주민에게 무상 임대하고 자금 부족으로 이주자 택지를 공급받지 못한 원주민을 위해 토지주택공사에서 금융기관 담보 대출을 해주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관련기사]☞ [세종시]鄭총리 "정치적복선 바로잡는 것이 용기"[세종시]삼성·한화·롯데·웅진계열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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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기자 indepe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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