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입주기업에 3.3㎡당 36만~40만원대 공급

김성환 2010. 1.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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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삼성·한화 등 대기업 유치를 확정짓고, 입주기업들에게 미개발 토지를 3.3㎡당 36만∼40만원에 싸게 공급키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 중앙청사에서 "세종시를 기존 원안대비 자족기능을 3배로 높이고 각종 인센티브를 유치해 인구 50만명의 첨단 경제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미 경제 파급효과과 큰 삼성·한화·웅진, 롯데 및 SSF(오스트리아 태양관 관련제품 제조업체)등을 세종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시의 자족용지비율을 6.7%에서 기존 전체 토지대비 6.7%에서 20.7%로, 고용 창출효과도 기존 8.4만명에서 24.6만명으로 원안의 3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총 인구 목표도 17만명으로 늘려잡기로 했다.

용지 공급은 기업들에게 미개발 토지를 3.3㎡망 36만∼40만원에 싸게 공급하는 원형지 공급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기존 조성지는 3.3㎡당 50만∼100만원에, 연구소용지는 3.3㎡당 100만∼230만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정한 투자유치면적만 910만㎡로 고용인구 3만6244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계획(258만㎡, 1만6770명)의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주요 광역도로는 2011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키로 한 것을 2015년까지 완공시기를 15년 앞당기기로 했고, 도시 중심순환도로와 주요광역도로도 각각 2년씩 단축키로 했다. 투자 규모는 기존 국고 8조 5000억원에서 과학벨트 3조5000억원, 민간투자 4조5000억원 등 총 16조 5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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