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公 등 10개 기관 혁신도시 땅 매입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옮겨갈 기관들이 최근 속속 용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공공기관들이 용지 매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정부가 혁신도시 추진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 대상 기관들에 이전사업을 독려하면서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옮겨갈 124개 기관 중 총 10개 기관이 용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중 9건이 지난해 12월에 계약이 완료됐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7월 말 용지를 매입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유일했다.
공공기관들 용지 매입이 가장 활발한 곳은 광주·전남(빛가람도시)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농수산물유통공사 사학연금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등 5개 기관이 용지 매입을 완료했다.
대구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사학진흥재단 등 3개 기관이 용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강원 혁신도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전북 혁신도시에서는 대한지적공사가 각각 용지 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지방 이전 대상인 수도권 소재 157개 공공기관 중 124곳은 혁신도시로, 17곳은 세종시로, 16곳은 개별 지역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개별 이전 기관 중에서는 산림항공관리본부(원주) 한국수력원자력(경주) 등 8개 기관의 용지 매입 계약이 완료됐다.[관련기사]☞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로드맵은☞ 정부 '세종시 수정안' 내일 오전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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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기자 lj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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