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눈물' 제작진, 미접촉부족 조에족과 만나기까지의 고충

2010. 1. 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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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아마존의 눈물'속 뽀뚜루를 끼고 살아가는 조에부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2월 18일 첫 방송을 한 '아마존의 눈물'은 시청률 15.7%를 기록한 프롤로그 방송에 이어 1부 본편'마지막 원시의 땅을 찾아서'역시 22.5%(TNS미디어 코리아 전국기준)이란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대대적인 호평을 쏟으며 제작진들의 노고에 격려의 뜻을 표했다.

이에 앞서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PD, 김현철PD 등 제작진들은 지난 1월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미접촉 부족인 조에족의 생활상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힘들었던 현지사정을 털어놨다.이날 자리한 김진만PD, 김현철PD는 브라질 북부 파라 주에서 문명과 접촉하지 않은 채 살고 있는 원시부족 조에족과 접촉하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촬영 전에 브라질 법무부 산하 인디오 보호국에서 결정한 20개 금지규정을 숙지해야 했다. 원시부족과 음식을 같이 먹거나 악수 등의 피부 접촉,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 등이 모두 금지됐다. 그래도 다른 부족은 보호국에서 크게 간섭하지 않는데 조에족은 촬영내내 감시했다. 아침마다 반복되는 회의는 기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갑작스러운 신종플루 유행으로 당초 차질없이 계획됐던 스케줄이 기약없이 연장되는 상황 등, 조에 부족과 접촉하기 어려웠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현철PD는 목숨이 위험했던 아찔한 순간도 전했다. 김현철PD는 이날 "아마존 강에서 한 밤중 보트를 타고 가다 반대편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보트와 부딪혀 물에 빠진 사고도 있었다. 한 밤중의 아마존은 폐쇄된 공간처럼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카메라 촬영 테입이 물에 다 빠진 것은 물론, 김민아 조연출을 비롯 촬영팀의 스태프가 물 속에서 보이지 않는 섬뜩한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마존 현지 방송국에서 MBC 제작진을 인터뷰할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이날 기자시사회에서 김진만 PD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시청자들이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을 돌이켜보고 우리 일상을 반추해봤으면 하는 소망이다"며"지극히 한국적인 사람의 시각에서 그들의 삶을 바라봤다. 그 기간 동안 부족들의 드라마틱한 갈등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잔잔한 매일의 일상이 오히려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총 5부작으로 구성된'아마존의 눈물'은 MBC 월화드라마'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다. 높은 시청률이 혹시 김남길 효과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목소리 열연이 대단했다는 평이다.

시리즈 첫 회인'아마존의 눈물-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는 지난 12월 18일 첫방송됐으며 1월 8일 방송된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에 이어 2부 '사라지는 낙원'은 1월 15일, 3부 '불타는 아마존'은 1월 22일, 마지막 '에필로그-300일간의 여정'은 1월 29일 10시 55분 방송된다.

배선영 sypov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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