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부동액' 조심..동파 막으려다 사고 위험
[뉴스데스크]
◀ANC▶
계속된 한파에 자동차 부동액이나 세정액 쓰실 때는 어떤 제품인지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동파 막으려다 도리어 사고 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차 앞 유리에 세정액을 뿌리자
갑자기 살얼음이 생깁니다.
얼음을 닦아내려고 와이퍼를 연신 작동하지만,
세정액을 뿌릴수록 얼음만 더 두터워집니다.
◀SYN▶ 실험차량 운전자
"[앞을 좀 닦아보시죠.] 세정액을 뿌렸는데
얼어서 운전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네요."
불량제품을 썼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가
시중에 판매되는 세정액과 부동액 등
자동차용 액상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131개 중 9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송재빈 국장/지식경제부 제품안전정책국
"안전검사를 통과한 뒤
시제품 혼합비율은 속여 팔아오던 것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중지하고 다 수거토록 조치하였습니다."
특히 가격이 싼 제품의 불량률이 높았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세정액 등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SYN▶ 박영화(50)
"서비스센터나 주유소 같은 데 가면
무료로 채워주던데요."
엔진의 부동액도
일정비율로 유지하지 않으면 엔진이 폭발해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제품을 사용했더라도
올바른 작동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이퍼를 작동시키기 전에
히터나 열선으로 앞 유리창을 데워 놓고,
세정액이 충분히 들어있는지 확인한 뒤
작동해야 고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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