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풍랑..1명 실종

2010. 1.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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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군산에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등 전라북도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과 함께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바다에서는 어민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리포트]한때 대설경보까지 내려졌던 전북 군산에는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갑자기 많은 눈이 오면서 놀란 주민들이 아침 일찌감치 나와 집앞에 수북히 쌓인 눈을 치우느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도로에서는 제설작업이 새벽부터 시작됐지만 차를 몰고 나온 운전자들은 눈길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전을 포기하고 아파트나 집에 차를 놓고 나온 운전자들도 많았습니다.[인터뷰:윤태수, 전북 군산시 금동]"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보통 앞 도로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인데, 차량이 많이 다니질 않고 미끄러워서..."

내륙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지리산 부근에 있는 정령치 등 산간 고갯길 2곳은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폭설 속에 높은 파도까지 일고 있는 전북 서해 바다에서는 군산과 선유도, 위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또,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에서는 홍합을 캐러 나갔던 어민 7명 가운데 2명이 섬에 고립됐다가 이틀만에 구조됐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신병수,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날씨가 계속 안 좋으니까 들어오시라고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안 들어왔어요. 그러다가 계속 연락을 하다가 12시 반부터 연락이 끊겼어요."

풍랑특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어서 발이 묶인 섬 지역 주민과 어민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 서해안과 내륙에는 앞으로도 2~1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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