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표정> 中 상하이 엑스포 성공 기원

2010. 1. 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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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역은 30년만의 한파(베이징.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홍제성 특파원 = 경인년 새해를 맞은 1일 중국 각지의 관광명소와 사찰에는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이 운집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의 소망을 빌었다.

베이징의 쇼핑몰인 스마오톈제(世貿天階)에서는 전날 밤 수만 명의 시민이 몰려들어 처음으로 진행된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했다.

쇼핑몰 지붕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2010년까지 남은 시간을 알리는 자막이 게시됐고 수만명의 시민은 일제히 2009년의 남은 시간을 세는 카운트 다운에 동참했다. 또 젊은 연인들이 참가한 기념행사와 광장 주변에서 펼쳐진 각종 공연도 새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대표적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서도 전날 저녁부터 중국의 56개 민족의 전통복장을 한 100여명의 무용단이 둥팡(東方)광장에서 화려한 춤과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베이징의 종루(鐘樓)에서는 청년 자원봉사자 대표단이 복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종을 108번 치는 타종 행사도 거행했다.

올해 엑스포를 개최하는 상하이(上海)시도 각종 행사를 통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한정(韓正) 상하이시장은 신년메시지에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으며 전날 밤에는 시민과 함께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

새해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광저우(廣州)시에서도 중화광장과 백운국제회의센터 광장 등에 시민들이 몰려 아시안 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제가 펼쳐졌다.

정저우(鄭州)의 문묘(文廟)에서도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108번의 타종행사를 통해 한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동북지방은 최저 기온이 영하 30℃ 이하로 떨어지는 30년 만의 강추위로 시민이 외출을 삼가면서 도심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선양(瀋陽)의 최저 기온이 영하 28℃를 기록하고 시펑(西豊)은 영하 37.6℃까지 떨어지는 등 랴오닝(遼寧)성 대부분 지역이 영하 30℃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추운 날씨로 인해 예년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선양과 창춘(長春), 하얼빈(哈爾濱) 역에는 10만여 명의 여행 인파가 몰려 새해 첫 연휴를 즐겼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최고지도부는 이날 오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가 주최한 신년 다과회에 참석해 2010년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 주석과 원 총리를 비롯해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칭린(賈慶林) 전국정협 주석,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허궈창(賀國强)·저우융캉(周永康)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모두 참석했다.

jsa@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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