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스펀지] '아바타'의 어원은 □□ '아바따라' 다

2009. 12. 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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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바타'

  영화 '아바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미 500만명 흥행 고지에 올랐고, 조심스럽게 외화 최초의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2시간42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몰리는 건 워낙 볼거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는 입소문 때문입니다.

 영화 제목인 '아바타'(Avatar)는 젊은 세대에게 참 익숙한 단어입니다. 온라인게임이나 메신저, 채팅프로그램, 미니홈피 등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그래픽 아이콘을 말합니다. 그럼 아바타는 어느 나라 말일까요? '당연히 영어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바타의 어원은 고대 인도인들이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분신)을 지칭하던 표현인 '아바따라'(avataara)라는 산스크리트입니다. 산스크리트는 고대 인도의 표준문장어를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범어라고도 합니다. 지금까지도 종교, 철학, 문학용어에 많이 쓰이는 언어입니다.

 '내려오다'라는 뜻을 가진 산스크리트 동사 '아바뜨르'(ava-tr)의 명사형입니다. 여기서 '신(神)이 지상에 내려옴' 또는 '속세에 강림한 신의 분신'이라는 의미로 확장됐습니다. 산스크리트어 '아바따라'를 힌디어로는 '아바따르'라고 읽는데 여기서 끝음이 탈락된 형태가 '아바타'입니다.

 아바타라는 존재는 현실과 가상의 매개체이며, 익명과 실명의 중간쯤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인도인들이 자신의 언어가 미래 SF영화의 제목으로 쓰일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 곽승훈 기자 europe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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