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부전~마산철도 BTL 본격 추진

이군호 기자 2009. 12. 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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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군호기자][국토부,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하고 사업자 선정 착수]경기도 부천~일산을 연결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과 부산~마산·창원·진해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대곡~소사 및 부전~마산 복선전철 BTL사업이 지난 1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31일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곡~소사 복선철도는 현재 추진 중인 소사~원시 철도의 부천(경인선 소사역)과 일산(경의선 능곡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19.6㎞ 노선으로 향후 안산 원시동~충남 예산 화양을 잇는 서해선 철도와 연결된다.

총사업비는 1조4171억원이 투입되며 능곡(경의선), 김포(인천공항철도, 서울 5·9선), 당아래(서울시7호선 예정), 소사(경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또 소사~원시노선과 연결되면 시흥(신안산선), 화랑(안산선, 수인선), 화양(장항선)에서 환승할 수 있다.

부전~마산 철도는 그동안 부산에서 삼랑진을 경유해 마산으로 연결되던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거리는 25㎞, 시간은 57분를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전~마산간 53.6㎞ 구간 중 32.6㎞를 복선전철로 건설하게 되며 총사업비는 1조3397억원이다.

부전역에서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사상역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과 김해경전철로 환승이 가능하고 진례에서 경전선과 부산신항 배후철도로 연결된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 선정과 관련 민간사업자의 참여 폭을 설계 및 시공뿐만 아니라 철도시설, 시스템분야 유지관리, 역 운영까지 대폭 확대했다. 특히 대곡~소사 철도는 기존 소사~원시 철도를 연계한 열차운행을 민간사업 범위에 포함시켜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 철도운영에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임대형 민자사업(BTL : Build Transfer Lease)은 국민에게 긴요하지만 재정형편으로 조기추진이 곤란한 사업을 민간자본을 우선 투입해 건설하는 것으로 민간사업자는 운영기간(20년)동안 정부지급금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현재 BTL로 추진 중인 철도는 전라선(익산~신리, 연장 34.4㎞, 사업비 4707억원), 경전선(함안~진주, 20.4㎞, 3383억원), 소사~원시(23.4km, 1조985억원) 등이다.[관련기사]☞ 국토부, "내년까지 대구·부산 고속철도 개통"두산건설, 서울대병원 복합진료공간 BTL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례신도시 1단계 1.2㎢ 실시계획 승인위례신도시 내년 4월 사전예약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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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호기자 gun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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