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도시공사, 홀몸노인 '집수리 봉사'
전남 여수시 도시공사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내 홀몸노인의 낡은 집을 말끔히 수리해 주는 등 다양한 세밑 온정을 전하고 있다.
여수시 도시공사(사장 이동국)는 30일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홀몸노인 고영이 옹(80)집을 찾아가 다양한 집수리 봉사를 했다.
봉사팀은 먼저 방과 마루에 새로 도배를 하거나 낡은 바닥장판을 교체했다.이어 부엌의 출입문과 씽크대, 상부장, 수납장, 선반 등을 말끔히 수리하거나 교체해 주었다.
특히 집 안팎을 산뜻한 페인트로 단장해 주고, 전기 분전함 교체 등 낡은 전기시설과 울타리 등을 고쳐 주었다.
여수시 도시공사 봉사팀은 집수리 외에 여러가지 겨울 용품을 전하고, 고 옹을 위로했다.고 옹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낡은 집에서 거처하기가 쉽지않았는 데 이같이 큰 선물을 주어 고마울 따름이라"며 한동안 봉사단의 손을 잡아 주었다.
여수시도시공사는 앞서 덕충동 노인요양시설인 '예리고의 집'과 고소동 저소득 자녀 공부방인 '여수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도 찾아가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여수시도시공사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공사의 비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는 시민의 공기업'인 공사 설립취지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의 기업 이미지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여수/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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