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2인자' 역대 첫 연기대상, 한 풀까?

2009. 12. 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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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미실' 고현정이 15년만에 드레스를 입고 연기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다.고현정이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그녀의 대상 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현정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타이틀롤 이요원을 제치고 최고의 인기 배우로 등극했다. 그녀의 악역 연기가 '선덕여왕'의 인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방송가에서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12월30일 열리는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과연 대상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 '선덕여왕' 타이틀롤 이요원을 제치고 '미실' 고현정 혼자 그 영예를 안게 될까. 아니면 고현정과 이요원 공동 수상이 될까.

방송가에서는 '2인자' 고현정이 국내 연기대상 시상식 처음으로 대상을 독식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무래도 타이틀롤 이요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고현정 혼자 단독 수상은 어렵지 않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MBC가 '선덕여왕' 연장 카드를 내밀었을 당시 고현정은 이를 거부했고 이요원은 12회 연장에 동의했다.

MBC 입장에서는 회사의 공로나 여러 면에서 이요원을 내밀치고 고현정 단독으로 대상을 주기에 부담스런 면이 없지 않다. 그래서 관계자들을 고민케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화제를 모으며 드라마 왕국 MBC의 자존심을 지켜준 '내조의 여왕' 김남주에 대한 고심도 더해진다. 이래저래 MBC 관계자들을 고민케 하는 대목이다.

한편 2003년 이혼 후 2005년 연예계에 컴백한 고현정이 이날 연기대상 시상식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고현정은 지난 29일 MBC 측에 연기대상 시상식 참석을 공식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현정은 지난 2005년 컴백작 SBS '봄날', 2006년 MBC '여우야 뭐하니' 2007년 MBC '히트' 등으로 호연을 펼쳐 해당 방송사 연기대상 시상식 각종 후보에 올랐지만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05년 '봄날'로 화려하게 컴백한 고현정은 그해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10대스타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끝내 시상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현정은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히트 후 결혼와 동시에 연예계를 떠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녀가 '연기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15년만의 외출인 셈이다.

물론 1994년과 1993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한 그녀가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더 오랜 시간 '연기대상'과 거리를 두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고현정은 스크린을 통해서도 최근 5년새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각종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이러니컬하게 고현정은 2004년 12월31일 MBC '10대 가수가요제'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가수왕 이수영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그러나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고현정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15년만의 외출을 선택한 고현정, '선덕여왕' 타이틀 이요원, '내조의 여왕' 김남주 중 누구 품에 'MBC 연기대상' 트롯피가 안기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환 sta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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