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웃어요', 시청률 하락..왜?

2009. 12. 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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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봉준영 기자]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가 밝고 깨끗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그대 웃어요'는 14.7%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분인 20일 기록한 17.8%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한 수치.

특히 이날 '그대 웃어요'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인 임성한 작가의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날 '보석비빔밥'은 18.4%를 기록,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그대 웃어요'를 4% 가까운 차이로 따돌렸다.

이처럼 '그대 웃어요'의 시청률 하락은 16회 연장에 따른 늘어지는 전개로 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30부작으로 방송예정이었던 '그대 웃어요'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으면서 16회를 연장, 총 46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대 웃어요'는 지금까지 26회분이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갈등 구조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채 비슷한 설정들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다. 정길(강석우)은 여전히 철부지의 모습으로 유산만 바라보고 있고, 현수(정경호), 정인(이민정), 한세(이규한)의 삼각관계는 몇 회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의 답보 상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직도 저러고 있네'라는 반응과 함께 점차 시청자들을 이탈시킨다. 여전히 20회나 남은 '그대 웃어요'가 새로운 설정과 또다른 극적 갈등으로 재미를 유발하지 못한다면, 시청률 하락은 계속될 것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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