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 대표 '4대강 회의적' 발언 보도는 왜곡" 해명

박정규 2009. 12.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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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지난 22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남양주 당협위원장 송년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한나라당이 24일 "발언의 취지를 거꾸로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모 지역 인터넷 언론이 23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4대강 사업에 회의적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을 잘못 해석해, 발언의 취지를 거꾸로 왜곡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정 대표는 이날 '4대강 사업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긴 하지만, 국민이 바라는 발등의 불은 일자리 창출과 집값 안정, 물가 안정, 남북의 평화적 관리 및 평화적 통일'이라고 말했다"면서 "정 대표의 이 발언은 평소에도 하는 말로 4대강이나 세종시 같은 이슈들이 주요 정국현안이긴 하지만 당장 국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이나 물가안정 같은 이슈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언론의 보도내용을 보면 정 대표가 마치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인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며 해당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한편, 해당 지역 인터넷신문인 < 남양주타임즈 > 의 기사와 같은 내용이 게재된 인터넷신문 < 오마이뉴스 > 의 보도 및 동영상 등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야당에서 4대강도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를 한다, 그러면서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 건 분명하지만 정말 우리나라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걱정하고,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사업인가에 관해서는 저는 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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