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잔과 연탄 한장

2009. 12. 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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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한 컵 무선주전자로 절약한 물과 에너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활 속 아이디어를 보내주세요"란 글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그냥 쓱 읽고 넘어갔다. 하지만 아침에 읽었던 그 문구가 계속 뇌리에 남아 있는 이유는 뭘까? 얼마 전 보았던 물 부족 국가의 힘든 생활환경과 그 속에서 애타게 목말라하는 까만 피부에 유달리 눈이 큰 사람들이 생각났다.

비단 외국뿐만이 아니다. 지난 주말부터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연탄 한 장이 아까워 차디찬 냉골에서 살아가는 이웃들도 곳곳에 있다. 하루에도 최소 두 번 정도는 주전자의 절반 정도에 물을 붓고 끓여 커피나 차 등을 타 먹는 나로서는 한 컵 무선 주전자의 유혹이 참으로 크다.

한 컵 무선주전자를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물과 에너지의 절약을 모으면 불우한 이웃들에게 연탄도 지원해줄 수 있고 또는 보일러를 사용하는 저 소득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을 듯싶다. 또 일부분으로는 나무심기 운동을 해서 탄소량을 줄이고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를 살리면 어떨까. 그리고 친환경 세제 등을 만들어 무료로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나눠주는 것도 좋을 듯싶다.

사설이지만 넉 달 전 유럽여행을 갔을 때 가장 놀란 점 중 하나는 유럽인들은 우리보다도 더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고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래로부터 잠시 빌려 현재 지구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 상품을 적극 사용해서 인간과 지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을 덧붙이면 어떨까.^^

이지희/서울 노원구 상계1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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