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직 일급 평균 5만4638원

2009. 12.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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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조사노임(일급)은 5만463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중 종업원 2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1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2009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79개 직종의 평균 일급은 5만4638원으로, 작년(5만2388원)보다 4.3% 상승했다.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로 10만8674원이었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사 9만7367원, 컴퓨터 운용사 9만2631원, 기계설계사 9만1652원, 안전관리사 8만5469원 순이었다.

일급 1.2위를 차지한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사는 제조업체의 전산 장비, 그리고 각종 기계 등 생산설비에 들어가 있는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직종이다. 컴퓨터 운용사는 전산기기를 운용.조정하는 직종이다.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페인트 도장 전 표면을 깨끗이 정리하고 그 위에 페인트를 뿌리는 일을 하는 빠데도포공으로 4만232원이었다. 재봉기계의 일종인 인타로그 기계를 다루는 인타로그공이 4만273원이었으며 동력재봉기로 재봉을 하는 상침공과 재봉기 옆에서 부품을 손질.공급하는 하침공이 각각 4만3871원과 4만1468원으로 일급이 낮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일급 상위.하위 직종간에는 일급의 절대적인 수치 뿐 아니라 인상률도 큰 차이가 있었다.컴퓨터 하드웨어 기사의 경우 지난해 9만5245원에서 올해 10만8674원으로 일급이 14.1% 올랐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사는 8만6162원에서 9만7367원으로 13% 상승했고, 기계설계사도 8만3750원에서 9만1652원으로 10% 가까운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빠데도포공은 4만74원에서 4만232원으로 0.4% 오르는데 그쳤고, 인타로그공의 경우 3만8395원에서 4만273원으로 인상률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소제조업 직종별 일급은 1일 8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사용자가 근로의 대가로 생산직근로자에게 지급한 기본급과 위험수당, 생산장려수당, 자격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을 포함한 직종별 총지급액을 직정별 총근로일수로 나눈 것. 조사 결과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내년 계약 때 적용되는 노무비를 계산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세부직종의 조사노임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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