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소비트렌드는 '타이거로믹스'
2010년 소비자 트렌드 키워드는 '타이거로믹스'(TIGEROMICS).소비자트렌드를 매년 발표해온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10'(미래의창)을 통해 2010년은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업그레이드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10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김 교수가 제시한 키워드들을 보면 내년엔 우리사회가 활기가 넘치고 각 분야에서 한단계 성숙해가는 모습이다. 김 교수는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커 2010년의 키워드 예측은 유독 까다로왔다며 '반 발짝'정도 앞서서 전망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T(Times for Korean chic;코리안 시크);한국적인 것이 시크해진다. 대한민국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고 세계화되면서 대중문화 한류와 전통문화 한류에 이어 제3세대 한류가 본격화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블루오션을 열기 시작했다.
■I(Into our neighborhood;떴다, 우리동네);본격적인 동네 스펙 높이기가 시작됐다. 내가 사는 거주지로서의 동네와 지역에 대한 소비자의 자발적 관심이 증가한 결과다. 도시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주거문화에서는 생활가치가 부상한다.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과 활발히 공조하는 기업과 자치단체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것이다.
■G(Good to be geeks;딴짓의 즐거움);본업 이외에 제2, 제3의 딴 짓에 몰입하는 괴짜들이 급증한다. 생뚱맞고 별나더라도 좋아하는 일이라면 열정적으로 실행해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들의 딴 짓에는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딴짓이 늘어갈수록 개인의 정체성도 풍성해져간다. 생활문화의 다양성 증가는 물론이다.
■E(End of taboos;금기의 종언);금기의 벽이 허물어진다. 열등감도 두려움도 없는 솔직함이 쿨해진다. 스스럼없는 약점 공개, 노골적인 표현, 경쟁 영역간의 크로스 오버, 기술공개 등 신비주의나 배타성을 박차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다. 개방적인 정서 코드와 융화 경영이 새로운 문화 키워드로 부상한다.
■R(Ready-made to order-made;당신의,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소비자가 주도하는 제품생산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많은 산업영역에 대량 맞춤 생산, 소비자디자인 제품 및 서비스 등이 확산될 것이다. 시장에서 프로슈머와 크리슈머가 기회의 원천으로 부상할 것이다.
■O(Omni-U solutions;전지전능 솔루션);소비자요구의 종합적 충족 능력이 극대화된 솔루션이 대세다. 전지전능 솔루션은 인간중심적 인터페이스의 구현, 소비자지향적인 제품 기능의 재정의, 사용의 편리성과 단순성의 극대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경향이 모든 산업의 공통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M(Manner matters;매너남녀);인격과 매너가 다른 어떤 스펙보다 중요해진다. 개인과 조직을 불문하고 세련되고 인간적인 매너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않고 전개될 것이다. 2010년 이후 한국사회에서 매너는 사소한 예의범절의 문제를 넘어 성공의 조건으로 떠오를 것이다.
■I(It's aqua;물의 르네상스);물의 시대가 온다. 물을 중심으로 도시와 문화와 산업이 재편된다. 수자원관리. 수변도시 문화, 수상레저, 워터 테라피, 음료산업 등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블루 골드 물의 가치와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C(Challenge your age;나이야 가라!);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나이의 장벽이 본격적으로 허물어지고 있다. 젊음에 대한 소비자의 열망이 외모 및 건강관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자체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젊게 살기 위한 소비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산적 계층으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시니어 시티즌의 욕구에 주목해야 한다.
■S(Style republic;스타일에 물들다);스타일의 독재가 시작된다. 모든 것의 구성적, 형태적 아름다움이 선(善)을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디자인이 핵심요소가 아니었던 모든 것이 디자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대세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으로 넘어가고 있다.이윤미기자(mee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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