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김성환 2009. 12.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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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가 입주하는 2015년께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연장돼 들어오게 된다. 대곡동에서 행주대교까지 9개 노선도 새로 만들어지거나 넓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 송산 그린시티는 복선철도가 연계되고 민자도로 등이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검단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검단신도시는 오는 2015년까지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이어진다. 환승역은 업무·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환승센터로 개발되고, 철도역 주변에 130㎞의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총 10.9㎞ 구간이 새로 만들어지고, 2호선은 완정사거리역에서 신도시까지 3.1㎞구간이 늘어나게 된다.

신도시에서 서울로 수월하게 접근토록 하기 위해 대곡동에서 국도 39호선간 6차로 도로 10.2㎞도 만들어진다. 이로인해 서울시내 간선 도로의 지·정체현상을 줄이기 위해 2016년까지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 11.9㎞구간이 8차로에서 12차로로 늘어난다.

이에 앞선 2015년에 월드컵대교 2㎞구간도 새로 만들어진다. 같은해 인천방면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건설사가 원당∼장수간 도로 20.7㎞를 놓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양촌지구 등 배후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드림파크로(쓰레기 수송도로)를 외부로 이전시키고 총 6개 노선(14.6㎞)을 건설하는 등 주변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한 접속도로 1.33㎞구간도 추진중에 있다.

검단신도시는 부지면적 1810만9000㎡에 총 9만2000가구, 인구 23만명이 수용되는 신도시로 1지구는 2015년에 입주하고, 2지구를 합해 2016년까지 모두 준공이 끝날 예정이다.

송산 그린시티는 서울 주변지역으로 접근하기 쉽도록 신안산선, 소사∼원시선과 연계한 원시∼송산간 복선철도(5.8㎞)가 오는 2018년까지 만들어질 예정이다. 송산역은 철도·버스·광역급행버스(BRT) 등의 환승센터로 개발하고생활형 자전거도로(150km)를 만들어 주변 수변공간과 조화된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또 동∼서 구간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송산그린시티∼수원 천천동까지 동서진입도로(6.6㎞, 6∼8차로)와 송산∼천천간 도로(9.9㎞, 4차로)를 2013년까지 건설된다. 정부는 남∼북 방향 교통축을 만들기 이해 송산∼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간 도로(2.5㎞, 4차로)와 송산∼지방도 305호선 연결로(5.1㎞, 4차로)를 2016년까지 건설하고, 제2외곽순환 및 시흥∼평택 고속도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사업지구 남측에 고정IC도 신설할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는 안산의 시화MTV와 연계한 산업·주거·관광 복합단지로 부지면적 5581만5000㎡에 총 6만가구, 인구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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