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

2009. 12.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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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대책 확정(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15년까지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이 신도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대곡동과 국도 39호선을 잇는 도로가 개설된다.

또 경기도 시화호에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에는 원시~송산간 복선철도를 2018년까지 건설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인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제66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 검단신도시, 송산그린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 도시' 건설을 목표로 철도 2건, 도로 9건의 사업에 총 2조8천300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우선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을 신도시까지 연장운행하기로 했다.인천 지하철 1호선은 총 1조3천332억 원을 투입해 계양역부터 검단 신도시까지 10.9km을 신설하고, 인천 지하철 2호선은 2천808억 원을 들여 완정사거리역에서 신도시까지 3.1km를 새로 놓는다.

또 서울 방면으로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3천68억 원을 투입해 6차로 규모의 대곡동~국도 39호선간의 도로(10.2km)를 건설한다.

서울시내 간선도로의 지·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 11.9km는 현행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인천~장수간 민자도로 건설,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접속도로(1.33km) 신설도 추진한다.

또 검단, 양촌 등 배후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천828억 원을 들여 신도시 내 쓰레기 수송도로인 '드림파크로'를 외부로 이전하는 등 총 6개 노선 14.6km의 도로를 건설해 주변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간선도로의 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 2천494억 원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검단신도시가 2010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2015년까지 주변 광역교통시설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송산그린시티의 서울 주변지역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철도 1건, 도로 10건 개설에 총 1조4천300억 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소사~원시선과 연계한 5.8km의 원시~송산간 복선철도(2천920억 원)를 2018년까지 건설하고, 송산역은 철도.버스.BRT(간선급행버스) 등의 환승센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송산그린시티부터 수원 천천동까지 경기 남부지역의 동서고속화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동서진입도로(6.6km)와 송산~천천간 도로(9.9km)를 2013년까지 건설한다.

이와 함께 송산~시화MTV간 도로와 송산~지방도 305호선 연결로를 2016년까지 새로 짓고, 사업지 주변 주요 간선도로의 병목 해소를 위해 3천831억 원을 들여 6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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