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시장, 소폭 상승속 양극화 심화"

2009. 12.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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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주최한 '2010년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부동산시장은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세미나는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결산하고 내년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였다. 강사로 나선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박준호교수는 "내년에도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지역적인 선별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2부 강의에 나선 부동산1번지 김은경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양도세 감면 연장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물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정부 정책의 속도조절이 예상된다"며 "불안정한 시장 여건상 규제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재로선 별다른 상승 재료가 많지 않은 기존주택보다는 양도세 감면 종료 시한(2010년 2월11일) 전에 수도권 택지지구나 신도시 등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는 17일 2차 세미나에서는 스피드뱅크 김용진 부동산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김용진 소장은 "내년 부동산시장은 상승이라기 보다는 고점대비 회복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상승에 무게를 두었지만 "지역적인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부동산시장 전망 2차 세미나'는 17일 오후 1시30분 고속터미널 인근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륨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스피드뱅크 홈페이지(www.speedbank.co.kr) 또는 전화 (02)593-8770(내선 143)로 접수 가능하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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