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머리 둘에 몸 하나 쌍둥이 '사망'

2009. 12. 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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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중국에서 머리가 둘인 쌍둥이 여자 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 아기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오스트리안타임스가 전했다.

중국 광둥성 남부 마오밍 지역의 인민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이 쌍둥이 여자 아기들은 지난 11일 이후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해 지난 12일 오전 폐 감염과 심부전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심장과 팔, 다리 등 몸은 하나지만, 작은 어깨 위로 머리가 두 개나 연결돼 있는 이 아기는 소리가 나면 2개의 얼굴을 돌리며 4개의 눈으로 쳐다봤다.

처음 이 아기는 약간의 호흡장애가 있었지만, 양쪽 머리의 눈, 코, 입이 정상적인 상태였고 몸도 큰 문제는 없었다.

추운 날씨에 길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이 아기는 손목에 산모의 이름이 적힌 분홍색 병원 팔찌를 하고 있었으며, 이 팔찌에는 '미아오 우치옹, 침대 번호 21'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이 수색 끝에 찾아낸 아기의 엄마 미아오(24)는 "임신했을 때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의사는 아기의 머리가 둘이라고는 말해주지 않았다"며 "아기를 낳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집이 가난하기 때문에 아기들을 치료할 수가 없어서 지역 병원에 버려뒀다고 털어놨다.

아기들을 돌보던 리센 시앙 박사는 "태아는 정상적으로 분리가 된 후 쌍둥이로 태어나는데 간혹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250만분의 1정도의 확률로 몸이 연결된 샴 쌍둥이가 태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아기처럼 몸 하나에 머리가 둘인 경우는 더 희귀해서 세계에서 겨우 9번 정도 보고가 됐다"고 덧붙였다.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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