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이 겨울방학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2009. 12. 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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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ㆍ중ㆍ고생들이 이번 겨울 방학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선행학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천재교육이 방학을 앞두고, 전국 초ㆍ중ㆍ고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습패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ㆍ중ㆍ고생 29%가 선행학습을 방학 중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았고, 보충학습이 27%, 해외여행이 17%, 국내 여행이 13%, 그 외 독서나 어학연수, 동아리 활동 등이 방학 중 하고 싶은 일로 조사됐다.

방학 때 중점적으로 공부할 과목은 영어, 수학이 공통적으로 높게 나왔고, 이어 사회와 과학, 국어가 뒤를 이었다. 방학 학습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원에서 공부할 계획이다`, `부모님과 함께 공부할 계획이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각각 30%, 27%로 나타났다. 반면 중ㆍ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들은 학원(30%), 자습서로 혼자(29%), 인터넷 강의(17%)를 활용해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고등학생들은 30%가 자습서로 혼자 공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학교자습(19%), 인터넷 강의(16%)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는 초ㆍ중ㆍ고생 30% 이상이 수학을 선택해, 2위인 영어(17%)와 2배 가량의 격차를 냈다. 그러나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 역시 응답자중 32%가 수학을 꼽아, 수학은 여전히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과학의 경우, 초등학생들에게서는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얻었는데 반해, 중고등으로 올라갈수록 학습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피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천재교육 신인순 교재개발 본부장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실험과 체험활동 중심으로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반면, 중고등으로 올라갈수록 이론중심의 과학교육으로 학습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져, 과학 자체에 대한 학습부담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ㆍ중ㆍ고생들의 평균 독서시간은 일 평균 30분 내외로 나타났으며, 독서량은 초등학생이 한달 평균 4권 이상, 중학생은 2권 내외, 고등학생은 1권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요 독서분야는 소설과 문학작품 등의 인문 관련 도서가 54%로 초ㆍ중ㆍ고 공통으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고, 뒤를 이어 과학(17%)과 역사(10%), 위인전(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제관련 도서는 평균 2%로, 다른 분야에 비해 독서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학습패턴 관련 조사를 진행한 천재교육 마케팅팀 김화진 차장은 "겨울 방학을 자기주도 학습력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기주도 학습을 할 때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주도 학습서를 중심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스케줄링 할 능력을 길러야 하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강한 의지와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때, 자신의 수준에 맞게 실천 가능하도록 무리하지 않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방학기간에 교과관련 독서를 미리 하는 것도 다음 학기를 자신있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자(sunny07@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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