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 역세권,우뚝 솟는다

서울시는 중랑구 상봉동 73의 10 일대 2만5338㎡의 상봉8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감도)을 9일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상봉역과 중앙선 망우역의 거점인 이 일대에는 용적률 599.70%, 건폐율 57.73%를 적용해 지상 43층짜리 2개동과 48층짜리 1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빌딩이 세워지며 이 중 48층 건물은 최고 높이 185m로 지어진다. 이 건물에는 아파트 497가구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설치된다. 아파트는 시공사인 현대엠코가 분양 중이다.

서울시는 상봉8구역이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전략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형 할인점, 전문상가, 금융·증권·보험사를 유치해 망우역 복합역사∼상봉8구역∼코스트코∼이마트를 연결하는 대규모 상업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멀티플렉스, 공연장, 전시장을 들이고 망우복합역사 전면부에 1990㎡의 대규모 문화광장을 조성해 여가문화 중심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특히 상봉8구역 외에도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거점별로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춘선 신상봉역 인근에는 최고 160m에 47층짜리 건물을, 도심주거 거점인 상봉 6·7구역에는 최고 높이 140m에 42층 건물을 각각 지어 서울 동북권 빌딩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만들 방침이다.

총 18만5331㎡ 규모의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는 6개의 촉진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현재 3구역과 7구역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8구역이 착공됨에 따라 다른 구역의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경기 구리와 남양주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라면서 "상봉8구역 착공이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을 촉진시키고 이 지역을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